CEO 수필(Korean)

2020년02월24일 09시11분

CEO 수필 2020_02_24

  '왜, 아픈가?' 온 나라, 온 세상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온통 난리다. '왜, 아픈가?' 내 평생 화두이다. 왜 태어나는지는 모르더라도 사는 동안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잘 살면 안되는 것일까? 아비 캥거루가 새끼 캥거루 옆에 쓰러져 있는 어미 캥거루를 계속 일으켜 세우지만 계속 늘어지던 그 안타까운 죽음을 보며, 이것이 비단 인간 세상만의 문제가 아니기에 이 모든 생명들의 한없는 연약함과 끝없는 수고와 짐을 보며 안타까웠다. 어미가 속수무책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악어에게 끌려가 잡아 먹힌 새끼 카피바라,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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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2월25일 09시09분

CEO 수필 2020_02_25

아래 유튜브 링크는 세포와 바이러스들의 분자 수준 상호 작용들을 컴퓨터를 이용한 모의 실험, 시뮬레이션 결과들이다.www.youtube.com/watch?v=jkNxmTrrZSkwww.youtube.com/watch?v=QHHrph7zDLwwww.youtube.com/watch?v=X_tYrnv_o6Awww.youtube.com/watch?v=Rpj0emEGShQwww.youtube.com/watch?v=sBZfPmIcS-E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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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2월26일 09시15분

CEO 수필 2020_02_26

好雪片片 不落別處호설편편 불락별처함박눈 한 송이, 한 송이도,제 자리가 아니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제 자리'가 아닐 때, 아프게 된다.아래 수식의 표준 모델, 원자 한 개의 움직임을 기술하는 이 라그랑지안 방정식에 따라세포 하나 속 100조개의 원자 하나, 하나가, 1000억분의 1초 단위로 '제 자리'를 정확하게 잡아 나가야 비로서 영위되는 생명 활동을 생각해 볼 때'왜, 아픈가'는 인간이 다룰 수 있는 영역의 질문이 아니다.다만 한 가지,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는 것은, 점진적 進化야말로 하나님께서 生命에게 허락해 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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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2월26일 09시17분

표준모델 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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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3월02일 10시05분

CEO 수필 2020_03_02

e^іπ = -118세기 수학자 오일러가 이 수식을 써 놓고, '그러므로 신은 반드시 존재한다'라고 한,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수식이다.처음 보는 사람들은 머리에 쥐가 날 만큼 정신적 고통이 심하겠지만, 이 수식이 나오기까지 역사적 천재 수학자 수십 명이 - 페로, 타르탈리아, 카르다노, 피오르, 봄벨리, 데카르트, 윌리스, 코츠, 오일러 등 -  300년 이상 고민한 끝에 얻은 수식인 만큼 이해가 안되고 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이 간단한 수식이 현대 과학 기술 문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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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3월03일 14시02분

CEO 수필 2020_03_03

e^іπ = -1고등학교 때, 이 수식을처음 보고 미치는 줄 알았다.자연 대수 e는 약 2.71, 원주율 π는 약 3.14이니 e^π ≈ 2.71^3.14 ≈ 23.14인데, e^іπ = -1 이라니!!!대체 23.14에 무슨 짓을 했기에 부호가 '-' 가 되고, 값이 1로 줄어든단 말인가? 도저히 내 머리로는 아예 상상조차 못할 일인데 이 수식을 갖고 고등학생들에게 문제를 풀라니?다들, 제 정신, 맞나?그 중심에 i 가 있다. e^іπ = -1 !!!허수 i, 현대 문명에 가장 중요한 수 "important" i,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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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3월17일 15시26분

CEO 수필 2020_03_17

왜 잡아당기는가? 또 왜 밀어내는가? 어릴 때 너무 너무 신기했던 것이 자석 놀이였다.N과 N극을 가까이 가져가면, 서로 닿지 않았는데도 밀친다. 닿지 않았는데도 밀치는 N극과 N극 사이 빈 공간에 눈에 안 보이는 '무언가' 있다! 2019년 현재 인간의 과학 기술은 아직도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전혀' 모른다.다만, 그 빈 공간, '진공'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복잡한 시공간'이 들어있다는 것만을,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는중이다. 원자 하나 속 소립자들 움직임의 표준모델과 양자장론으로 설명해 보려 시도하지만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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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3월18일 12시47분

CEO 수필 2020_03_18

출처: J. Pan & Y.J. Tao - Rice University이것이 생명(生命)이다. 단백질 덩어리들이 빨갛고 노란 리본 모양으로 이리저리 구부러지고 접히는 현상(protein folding)이 삶이고 멈추는 것이 죽음이다.이 그림은 5백만개의 원자로 만들어진 바이러스 한 마리를 전자 현미경 사진과 3차원 분자 모델을 컴퓨터 그래픽스 기술로 합성한 모습이다. 빨갛고 노란 리본 같은 그림은 수만에서 수십만 개의 원자로 만들어진 단백질들이 끊임없이 접히고 구부러지는 모식도이다. 살고, 죽고, 병들고, 배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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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3월25일 14시12분

CEO 수필 2020_03_25

T 세포네이처(Nature) 잡지에 실린 이 사진은 인체 내 면역 세포 중, T 셀이 혈관을 통해 이동하다가 목표 지점에 이르면 혈관 벽 틈 사이를 비집고 나가 몸안의 세포를 진찰하는 사진이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T 셀, T 세포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몸 안에는 수천 억 개의 면역 세포가 돌아다니며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개별 진찰한다. 이 개별 면역 세포들은 하나하나가 다 독립된 초거대 생체 시스템이다. 면역 세포들은 우리 몸 안의 세포들의 영양 상태는 괜찮은지, 아픈 데는 없는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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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03월26일 13시33분

CEO 수필 2020_03_26

어린 아이의 손등을, 100억배 크기 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 원자가 보이기 시작한다.뉴턴(Newton) 잡지에 실린 이 그림은 어린아이의 손등을 한번에 10배씩 10번, 100억배 확대해 가며 들여다 본 단계별 모습이다. 솜 털, 세포, 염색체, 탄소, 수소, 질소 원자들로 만들어진 이중 나선 구조의 DNA, 원자핵을 거쳐 맨 오른편 둥그런 원안 주황색으로 표현된 쿼크, 렙톤 등 인류가 알고 있는 가장 작은 소립자까지의 모형도다.그러나, 아직 어느 누구도 원자의 하얀 속살은 본 적이 없다.아직 그 누구도 가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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