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3월02일 10시05분
CEO 수필 2020_03_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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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수학자 오일러가 이 수식을 써 놓고, '그러므로 신은 반드시 존재한다'라고 한,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수식이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머리에 쥐가 날 만큼 정신적 고통이 심하겠지만, 이 수식이 나오기까지 역사적 천재 수학자 수십 명이 - 페로, 타르탈리아, 카르다노, 피오르, 봄벨리, 데카르트, 윌리스, 코츠, 오일러 등 - 300년 이상 고민한 끝에 얻은 수식인 만큼 이해가 안되고 보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 간단한 수식이 현대 과학 기술 문명을 활짝, 열어 젖혔다.
1748년 이 수식을 처음 발견한 오일러는 현대의 스마트 폰은 상상도, 구경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가 발견한 이 수식으로 양자 역학, 양자 장론이 나왔고,
양자 역학이 없었다면 반도체도 없었고 반도체 기술이 없었다면 스마트폰은 존재할 수 없었다.
즉, 현대 과학 기술 문명은 바로 이 수식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Zevan's Commentary
길고 긴 표준모델에 대한 상세한 설명, 예컨대 어느 부분부터 어느 부분까지 무엇을 의미하는 수식인지, 그리고 수많은 기호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면 좋을 것 같다.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그것을 풀어나가는(풀어나갈 수 있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조의 스토리라인을 구축한다면 흥미로운 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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