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03월25일 14시12분

CEO 수필 2020_03_25

T 세포

네이처(Nature) 잡지에 실린 이 사진은 인체 내 면역 세포 중, T 셀이 혈관을 통해 이동하다가 목표 지점에 이르면 혈관 벽 틈 사이를 비집고 나가 몸안의 세포를 진찰하는 사진이다. 초록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T 셀, T 세포이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내 몸 안에는 수천 억 개의 면역 세포가 돌아다니며 우리 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개별 진찰한다. 이 개별 면역 세포들은 하나하나가 다 독립된 초거대 생체 시스템이다. 면역 세포들은 우리 몸 안의 세포들의 영양 상태는 괜찮은지, 아픈 데는 없는지,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혹은 암의 징후는 없는지 등을 다음 그림과 같이 세포에 접근해 달라 붙어 이리 저리 돌려가며 진찰한다. 이상 여부를 확인한 후 다음 세포로 이동하여 다시 진찰을 반복한다. 이상이 감지되면 세포에 적절한 초기 대응 수단을 알려주거나 직접 작용하거나 혹은 보다 상위 시스템에 보고해 우리의 몸이 적절한 반응을 통해 정상으로 회복 시키는 과정을 밟도록 만든다.

아래 그림은 T 셀과 세포 사이에 주고 받는 생체 신호 체계의 모식도이다.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여기까지 신호 체계를 밝혀낸 과학 기술은 눈부시다. 그러나 여기까지이다. 인간은 이런 신호 체계를 주관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이제 막 알아나가기 시작한 단계에 불과하다. 



*Zevan's Commentary

 -> T-세포는 흥미로운 존재임에 틀림 없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면역기관, 면역세포라고 한다면 백혈구부터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면역세포인 T-세포가 백혈구와는 무엇이 다른지 언급해줄 필요가 있겠다. 또는 면역세포의 종류에 대해 간단하게 한 문단으로 정리하여 설명해주는 것도 유용할 것이다.

-> 마지막 모식도에 대한 부가 설명이 필요하다. 굳이 설명을 추가하지 않는다면 그림은 불필요하다. 모식도에 있는 수많은 전문용어와 약어 등은 흥미를 끄는 요소이지만 설명이 없다면 시선을 분산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 이 문단에서 인용된 사진들에 대한 정확한 출처 표기가 필요하다. 네이쳐 지에 수록되었다는 것 이상의 출처가 있어야한다. 몇년도 몇월호 네이쳐 지인지, 몇쪽에 수록되었는지 명확히 밝혀야한다. 그래야 위 그림에 대한 신빙성은 물론, 흥미가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수월하게 관련 내용을 찾을 수 있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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